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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회 우수강좌 에세이 최우수작]자신감을 발견한 역량개발교육
작성자 교육연구실 등록일 2015-02-03 조회수 497
내용

직장은 삶의 터전이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쟁터다. 그 전쟁에서 언제나 승자였다고 자부하던 나의 직장생활은 20여년의 세월속에 타성에 젖어버리고 자신감은 상실한 채 시계추처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때에 눈에 띤 것이 바로 핵심리더과정교육이다. 핵심리더과정교육은 어두운 밤하늘의 한줄기 빛처럼 내 가슴속에 왔다. 파아란 하늘빛의 핵심리더과정교육은 새로운 길로 이끌어 줄, 첫 출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게 해줄 타임머신이었다. 힘들었던 직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산적한 업무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안식처와도 같았고, 이렇게 나약한 나를 새롭게 변하게 하고 도약하게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강원도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리더과정교육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눈 내리던 2월, 59명의 시군과 강원도의 계장님들과의 첫 만남, 그 설레임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자질을 배우고 지역을 위한 홍보 ? 마케팅 방법, 문화예술 체험, 인문학과의 만남, 의사소통 방법 등의 교육은 바싹 타 들어가는 나의 지식의 목마름을 해소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쳐났다.

그러던 어느날 문제가 생겼다.

핵심리더과정교육을 시작한지 6개월여가 지난시점에 권태기가 찾아왔다. 단비와 같았던 교육은 이제 싫증 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초심의 자세는 헌신짝마냥 바닥을 뒹굴었고 자신감은 보이지 않는 구렁텅이속에 빠져버렸다. 교육을 받고 있음을 감사해하고 행복해 했던 모든 것들이 익숙함 속에 빠져들어 처음에 가졌던 마음가짐과 자신감은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져 갔다. 이러한 나를 자신감과 열정으로 충만한 사람으로 돌이켜 세운 것이 있었으니 8월의 어느 날에 있었던 3박4일의 교육이 그것이다.

“역량개발교육” 이름조차 생소한 교육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의 주된 역량을 파악하고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역량을 보완해 주어야 하는지를 전문 퍼실리테이터(촉진자)가 교육참가자로부터 역량을 끄집어 내어 스스로 깨닫을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었다. 책상에 앉아 듣고만 있는 기존의 교육방식과는 다르게 교육내용에 교육생이 직접 뛰어들어 스스로 행동하며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고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 교육은 나 뿐만이 아니라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두발표, 집단토론, 서류함기법, 역할수행”으로 이어지는 역량개발교육은 직무와 관련된 강점과 약점을 진단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스스로가 역량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할수 있는 계기를 제공받는 것이 이교육의 핵심이다. 하루 하루의 과정이 끝날때마다 교육이 가져다주는 저마다의 성과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놀라운 일이었다. 교육에 대하여 교육생 서로가 자신의 의견을 목소리 높여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이 교육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역량개발교육 덕분으로 상반기내내 나를 사로 잡았던 발표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있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스피치는 자신감이라 했던가, 싫기만 했던 스피치시간이 너무 기다려졌고 연단에 올라 이야기 하는 것이 즐거워졌다. 상반기에는 한번도 발표를 하지 않았던 내가 스피치시간의 자기소개 왕중왕전, 중국어 자기소개, 해외연수결과 PPT발표, 개인연구과제 PPT발표 등 하반기에 실시한 모든 발표에 얼굴을 내밀게 되었다. 물론 자기소개 2위, 개인연구과제 3위등의 소기의 성과도 거두게 되어 기쁨이 배가 되었다. 교육 수료할 즈음에는 하반기에 가장 변화한 교육생, 자신감과 열정 넘치는 교육생으로 변화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좋은 기운은 주변을 즐겁게 하고 따뜻하게 해준다. 초심의 자세, 자신감, 열정을 가슴 가득히 전달받았던 이 교육이 나 이외의 다른 많은 이들에게도 전달되어 개인에게는 삶에 활력을 직장에서는 열정넘치는 에너지로 작용하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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