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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회 우수강좌 에세이 장려작]새내기 사회복지공무원, 별을 쏘아 올리다
작성자 교육연구실 등록일 2015-02-03 조회수 798
내용

신규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 일선 사회복지행정 현장에서 쉼 없이 뛰어다니던 가을볕 포근한 오후 어느 날, 나는 강원도인재개발원 교육 동기생 71명과 함께했던 4주간의 교육과정을 추억해 본다.
예전에 모 시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한 명문대학을 가리켜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산을 보게 하라.”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그런 의미에서 나는 “누군가 강원도 행정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구봉산을 보게 하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구봉산 산기슭에 위치한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4주(???14.06.23.~?14.07.18.) 동안의 일정으로 72명 새내기 사회복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2014년도 제4기 신규 임용후보자 과정’에 대한 추억담을 하나둘씩 떠올려 보면 그 말이 가히 틀리지 않다는 확신이 든다.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서 꼭 필요한 기초 소양 및 투철한 공직관 등을 함양하기 위한 4주간의 신규 임용후보자 과정은 내게 있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멸사봉공 선공후사’의 자세와 사명감을 물씬 가슴 속에 안겨준 시간들이었다.
교육과정 첫날, 입교식을 마치고서 곧바로 단체차량으로 이동하여 방문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대의 앞에서 장렬히 불꽃을 피우고 가신 순국선열을 기리며 참배하는 일정을 가졌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오롯이 되새기며 복귀한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그렇게 우리는 4주간의 교육과정 일정을 향해 쉼 없이 달려 나갔다.
창의적 인재 육성을 기치로 하는 신규 임용후보자 과정의 질적 수준을 더욱 드높이기 위하여, 덕망 높고 저명한 강사진들을 초빙하여 편성된 교육일정은 모두 7개 분야 37개 과목(총 168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주차에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기초 소양교육으로서 국가관, 공직윤리, 직장예절 등을 배우고 습득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강의와 사회인으로서의 기본예절 교육을 통하여 우리는 공직자의 자세를 견지하며 배워나갈 수 있었다.
2주차에는 예산실무, 민원실무, 회계실무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행정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함양해나갔다.
그리고 3주차에는 복지민원 상담기법, 사회복지 인문학,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등의 사회복지 마인드 함양 및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받았는데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의 전문성과 특화성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4주차에는 춘천시에 소재한 복지시설(강원재활원 및 광림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였다. 비록 하루 동안의 당일에 그친 봉사활동이기는 했지만 대신 그만큼 더 많이, 더 바삐 움직이며 부단히 성심을 다하며 했던 봉사활동이었기에 보람감과 봉사심을 물씬 느꼈다.
나를 포함한 ‘2014년도 제4기 신규 임용후보자 과정’72명 교육생들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경험한 봉사활동과 태백시 안전체험테마파크의 극기 훈련을 통한 공직자아 완성, 마지막 교육일정으로서 태백산을 등반한 추억담들은 지금 모두의 가슴속 알알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그 치열하고 아름다웠던 4주간의 시간 덕분에 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명예롭게 정년퇴직 하는 그날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가슴 깊이 각인시킬 수 있었다.
강원도인재개발원의 모토인 ‘내가 변하면 강원도가 바뀐다’처럼 사회복지행정의 일선현장에서 민원인들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며 가가호호 가정방문을 나가는 등 민원인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나의 모습들이 어쩌면 삼척시민 뿐만 아닌, 나아가서는 강원도민 전체가 행복해지는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된 강원도’건설의 첫 시작점이라는 즐겁고 유쾌한 생각을 해보며 오늘도 난 구두끈을 조여매고서 나의 자랑스러운 일터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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